알고 보니 내 상사는 자기 취향인 여자만 뽑는 사람이었음
나 회사 다니면서 최근에 알게 된 건데, 우리 회사에 자기 취향인 여자만 골라서 뽑는 남자 상사가 있다더라. 근데 이 사람이 나를 뽑은 사람이였어서 갑자기 너무 열받아. 일단 이 사람을 A라고 할게. 처음에는 그냥 좀 사람 만나는 거 좋아하고 직원들이랑 가까이 지내는 스타일인가 보다 했거든? 근데 얼마 전에 내 직속 슈퍼바이저 같은 사람한테 좀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음. 알고 보니까 A가 사람 뽑을 때 자기가 보기에 느좋이고 어리고, 잘 꾸미고, 자기 취향에 맞는 여자들을 유독 선호한다는 거야. 근데 더 이상한 건 그렇게 뽑고 나서도 계속 어떻게든 같이 있으려고 한다는 거. 굳이 안 해도 되는 일대일 미팅 잡고 메일이나 메시지로 끝날 얘기도 직접 만나자고 하고, 자꾸 따로 볼 이유를 만드는 식으로;; 솔직히 그 얘기 듣기 전까지는 별생각 없었는데, 듣고 나니까 갑자기 소름 돋는 게 나한테도 비슷하게 했었음. 갑자기 만나서 미팅하자고 하거나, 굳이 직접 볼 필요 없는 일인데도 따로 보자고 한 적이 몇 번 있었거든. 그리고 막 쓸데없는 선물 공세를 하는거임;; 그래서 개쎄하다 싶어가지고 친구가 기다리고 있다고 하고 만나서 미팅하다가 튀었지. 전에는 그냥 상사니까 일에 관여하려는 건 줄 알았는데 이제는 그게 맞나 싶음. 내 슈퍼바이저 말로는 원래 A가 어린 여자들이랑 같이 있는 걸 좋아하는 걸로 회사 안에서도 좀 알려져 있는 것 같더라. 그 얘기 듣고 나니까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행동이 갑자기 다 다르게 보임. 진짜 이 사람 때문에 갑자기 회사 자체에 정 떨어지고, 계속 다녀도 되는 건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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