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연애 스타일은 뭐야??
일단 본인은 남자임. 나는 연애를 시작하면 꽤 진지하게 만나는 편임. 누군가를 만나는 순간부터 그냥 좋아서 만나는 사람보다는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함. 그래서 애초에 짧게 불태우는 만남 보단 길게 은은하게 가는 연애가 잘 맞는 거 같음 서로 힘든 일이 있으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되고 싶고, 좋은 일이 생겨도 제일 먼저 얘기하고 싶은 사람이었으면 좋겠음. 결국 연애를 하는 동안 서로의 삶에서 어느 정도 중요한 사람이 되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함. 그래서 나는 남사친 + 남자 문제에 좀 예민한 편임. 여자친구에게 남사친이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여자친구에게는 여자친구만의 인간관계가 있다는 것도 머리로는 너무 잘 알고 있음. 그리고 솔직히 생각해보면 ‘여자친구가 나를 만나기 전부터 알고 지낸 친구인데 내가 뭐라고 하지?’ ‘서로 아무 사이도 아닌데 내가 괜히 간섭하는 건가?’ 이런 생각도 함. 진짜 이성적으로는 이해하려고 많이 하는 편임. 근데... 마음은 또 그렇게 안 됨ㅠㅠㅜㅠ 특히 내가 모르는 남자랑 친하게 지내거나, 둘이 따로 만나거나 하면 괜히 신경 쓰이고 서운해짐. 그러면서 또 내가 이런 감정을 갖는 것 자체가 싫을 때가 있음. ‘아니, 내가 여자친구를 믿는다면 이렇게까지 신경 쓸 필요가 있나?’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본인의 인간관계인데 내가 너무 신경쓰는 건 아닌가??’ 이런 생각이 계속 듦. 이런 부분에서 머리로 생각하는 연애와 실제 내가 느끼는 감정 사이에 괴리가 있는 것 같음. 이 괴리에서 여자친구한테 서운해 하는 내가 싫고 미안한 마음이 듦 내가 원하는 연애는 서로를 존중하고 각자의 인간관계도 인정해주는 건데, 막상 내가 질투하거나 서운해하는 순간이 오면 내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연애랑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스스로도 좀 답답함. 그렇다고 ‘남사친은 절대 안 돼’ 이런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것도 아님. 사람마다 관계의 기준이 다르다는 것도 알고 있고, 결국 중요한 건 서로가 어디까지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맞춰가는 거라고 생각함. 그래서 진짜 궁금해서 물어봄. 너네는 연애할 때 남사친, 여사친 문제 어떻게 생각함? 친구니까
15% remaining
Comments0
0 comments are hidden
Spoiler-free · unlock the ending to see them 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