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 1월 1일에 여사친이랑 집에서 하룻밤 잔 썰;; (EP.1)
그동안 동갑만 사귀다가 처음으로 연상 남친을 사귀었던 적이 있습니다. 동아리 CC로 만난 사이였고 중간에 한 번 헤어졌다가 재결합까지 했던 사람입니다. 그만큼 서로 진심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전남친'이라는 단어도 아까울 만큼 역대 최악의 쓰레기 전남친이랍니다👿 일단 전남친은 원래 이성이랑도 원만하게 잘 지내는 성격이라 여사친도 몇 명 있었습니다. 다만 연애를 시작하면 사귀기 전부터 알던 여사친 인연을 다 극단적으로 끊어버리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누군가한테는 이게 최고의 남친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저한테는 아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귀기 전부터 이어온 인연을 억지로 끊는 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입니다. 물론 질투를 아예 안 한다는 건 아니고 단둘이 뭘 하는 건 저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사귄다고 무조건 이성 친구들이랑 대놓고 멀어지는 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요즘은 인맥도 스펙이라고 생각하고 관계를 잘 이어가면 유용한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제가 본 전남친 여사친들은 '공부 메이트'였고 시험기간에 서로 알려주고 도와주는 좋은 사람들이었습니다. 특히 그중 한 명은 진짜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라 오히려 제가 친해지고 싶었던 언니였습니다. (참고로 저랑 전남친은 과도 다르고 문/이과도 달랐습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이 언니만큼은 저도 친해지고 싶어서 괜히 전남친한테 "그 언니랑은 계속 친하게 지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그해 12월쯤부터 전남친의 애정이 식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이미 그 전에 이별 위기를 한 번 겪었던 터라 "아, 이번엔 진짜 끝이구나" 싶었습니다. 서로 헤어지자는 말은 안 하고 있었지만 자주 보지도 않고 연락 텀도 길어지면서 사실상 거의 끝난 커플이었습니다.. 그런데 12월 31일부터 연락이 아예 끊겼습니다. 아무리 연락 텀이 길어졌어도 하루 종일 연락이 없는 건 이상하다고 느꼈는데 1월 1일 새해 ! 친해지고 싶었던 언니, 즉 문제의 여사친 인스타 스토리를 통해 충격적인 걸 보게 됩니다. 다음 이야기는 2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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