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공포
겉으론 완벽했던 썸남 자취방 갔다가 '은밀한 비밀' 보고 야반도주한 썰
진짜 겉으로는 세상 깔끔하고 말투도 스윗하고 옷도 잘 입어서 '오랜만에 제대로 된 존잘남 만났다' 싶었던 썸남이 있었음. 퀸의 넓은 아량으로 용서할 수 없는 비밀을 만나기 전까지는... 어느 날 그 오빠 자취방에 놀러 가서 영화 보고 있었거든? 화장실 가려고 일어났다가 문이 살짝 열린 옷방을 보게 됐는데 행거 한쪽에 여자 옷이 색깔별로 예쁘게 정돈되어 걸려있는 거임. 순간 '어 뭐지? 전여친 옷인가? 아직 못 버렸나?' 하고 속으로 온갖 소설을 다 쓰면서 어떻게 해야될지 몰랐음. 근데 더 대박인 건, 나중에 그 오빠가 취해서 말해주는데 전여친 물건이 아니라 본인이 집에서 몰래 입는 여장용 옷이었던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ㅠㅠ 취향이든 가치관은 존중하지만, 나랑 썸 타는 사이에서 예상치 못한 은밀한 비밀을 목격하니까 도파민은커녕 정이 온몸의 털 서듯이 싹 마름. 결국 그날 급한 일 생겼다고 구라치고 도망쳐 뛰어나왔다... 남들은 잘 모르는데 너희가 직접 경험해 본 '남한테 말하기도 이상할 정도로 소름 돋거나 경악스러웠던 비밀 정뚝떨' 포인트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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