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상하게 기억에 오래 남는 편의점 음식 조합 있음?
편의점에서 밥 대충 때우려고 이것저것 사 먹다 보면 가끔 “이게 왜 맛있지?” 싶은 조합이 하나씩 나옴. 나는 얼마 전에 컵라면 하나 먹으려고 편의점에 갔다가 갑자기 삼각김밥이 땡겨서 참치마요를 같이 샀음. 평소처럼 라면 먹고 삼각김밥 먹으려고 했는데, 문득 삼각김밥을 라면에 조금씩 넣어서 같이 먹어봤음. 근데 생각보다 더 맛있더라 그래서 다음에는 아예 삼각김밥을 반으로 뜯어서 라면에 넣어 먹어봤는데, 이게 은근히 맛있더라. 특히 참치마요처럼 마요네즈가 들어간 삼각김밥은 국물에 조금 풀리면서 맛이 묘하게 부드러워짐. 그 뒤로 편의점 갈 때마다 괜히 새로운 조합을 시도하게 됨. 최근에는 불닭볶음면 + 참치마요 삼각김밥 짜파게티 + 계란 김치볶음밥 + 스팸 + 치즈 이런 건 거의 실패가 없다는 걸 깨달았고, 반대로 친구가 추천해준 초코우유 + 매운 닭꼬치는 아직도 왜 먹으라고 했는지 모르겠음. 근데 이런 게 은근 재밌는 것 같음. 인터넷에 유명한 레시피보다 친구가 자기만의 조합이라고 알려주는 음식이 오히려 더 궁금하고, 한 번 성공하면 계속 생각남. 그래서 궁금한데, 편의점에서 발견한 나만의 꿀조합 하나씩 있음? 진짜 맛있는 거 말고 “처음엔 이상한데 먹다 보니 중독되는 조합”도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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